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게임업계에서 기존 게이머와 신규 게이머를 모두 사로잡기 위해 게임 세계관을 가져오거나 변형하는 형태로 지식재산권(IP) 활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259960]는 지난 24일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 '다크 앤 다커'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이번 계약으로 다크 앤 다커 IP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으로 확보했습니다.
'다크 앤 다커'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배틀로얄의 생존과 던전 크롤러의 탐험을 주로 하는 게임입니다.

크래프톤은 "국산 게임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다크앤다커 행보에 주목했다"면서 "독특한 재미를 바탕으로 글로벌 팬들로부터 관심과 주목을 이끌어 낸 것을 주요하게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톤은 산하 독립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신규 모바일 게임에 다크 앤 다커 IP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분쟁은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다크 앤 다커는 넥슨 미공개 프로젝트 'P3'을 유출해 개발했다는 의혹으로 법정 공방을 벌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다크 앤 다커'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삭제된 바 있습니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수석 본부장은 "원작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평가와 함께 향후에 나올 사법적 판단을 제3자로서 지켜보고 존중할 것"이라면서 "이와는 별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원작 IP의 생명력이 계속 이어져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SD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 영웅
넷마블[251270]은 '세븐나이츠' 세계관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오는 9월 6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입니다.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용자들은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북미·대만·태국 지역에서 얼리액세스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출시일 공개와 함께 브랜드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브랜드사이트를 통해서도 '세븐나이츠 키우기'사전등록에 참여 가능합니다. 정식출시 이후 1만 7777루비, 777뽑기, 유니크 영웅 에반 등 풍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길드워2 세계관 이어나가는 신규 확장팩 북미·유럽에 출시
엔씨소프트[036570]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길드워2 신규 확장팩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를 북미와 유럽에 출시했습니다.
길드워2는 엔씨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이 제작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는 길드워2가 네 번째로 선보이는 확장팩입니다.
이번 확장팩은 베일에 쌓인 '마법사의 탑'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스토리로 길드워2의 세계관을 이어갑니다.

엔씨는 이번 확장팩을 통해 ▲신규 맵 2종 ▲최대 10명의 이용자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상을 받는 신규 '스트라이크 미션' 2종 ▲비행 마운트의 신규 스킬 등 신규 콘텐츠와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엔씨는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분기마다 신규 무기, 스킬, 지역 등 주요 콘텐츠와 시스템을 추가 및 확장하는 방식입니다. 확장팩을 구매한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모든 업데이트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조시 데이비스 길드워2의 게임 디렉터는 "이번 확장팩은 길드워2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새로운 스토리와 창의적인 콘텐츠로 길드워2의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