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를 맞아 지난 1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전사 추모식을 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추모식에는 학계·문화계를 비롯한 유관기관 주요인사, 교보생명 및 관계사 임직원, 교보 공익재단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산은 보험과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이자 국민교육진흥에 대한 신념을 실현하신 교육지도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산이 남긴 뜻과 기업가정신은 오늘에도 교보생명과 관계사, 재단을 변함없이 지켜주며 더욱 크고 알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대산 영면 20주기를 맞아 대산의 숭고한 기업가정신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시의 적절한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산 신용호 창립자는 생명보험 외길인생을 걸은 한국 보험산업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해방후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생명보험 원리에 교육을 접목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1958년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현재의 교보생명입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보험산업과 국가경제·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96년 기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습니다.
또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한국 보험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1983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험대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해 한국 보험산업 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대산 영면 20주기를 맞아 대산의 발자취와 기업가 정신을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는 추모 전시회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는 오는 30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아트스페이스에서 펼쳐집니다.
이와 함께 교보교육재단은 7일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과 미래인재 코드'를 주제로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철학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교보문고는 15일부터 심야책방, 100일 독서챌린지 등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