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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情 바나나’, 출시 6개월 만에 1억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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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8, 2016, 10:09:37

2030세대 SNS로 열풍 주도.. 업계 ‘바나나 트렌드’ 일으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오리온의 초코파이바나나가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초코파이바나나가 출시 6개월 만에 낱개 기준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누적 매출액은 3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출시 초기 SNS 소통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디저트를 좋아하는 2030세대들이 SNS를 통해 열풍을 주도했다. 이 같은 품귀현상에 오리온은 이례적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생산라인을 늘리고 24시간 풀 생산에 돌입하기도 했다.

 

초코파이 바나나의 시장 안착 성공에 대한 또 다른 요인으로 전 연령이 선호하는 제품이라는 것도 꼽고 있다.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먹는 간식으로 입소문이 나며 대용량 패키지가, 편의점에선 1인 가구를 위해 내놓은 2개들이 소용량 패키지가 인기다.  

 

초코파이 바나나의 인기는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도 끌어올렸다. 오리지널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초코파이 브랜드 전체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증가했다.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초코파이 브랜드 전체의 성장이 일어난 것이다.

 

초코파이 바나나의 열풍은 제과에 그치지 않고 식품업계 전반에 바나나 트렌드를 몰고 왔다. 주류, 유제품, 외식메뉴에 이르기까지 바나나를 원재료로 한 제품이 대거 출시되며 식품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출시된 초코파이 바나나는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 20년 넘게 초코파이만 만들어 온 파이팀장을 중심으로 10여 명의 TF팀이 3년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만들어냈다.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에 이어 초코파이 바나나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다양한 신제품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며 제2, 3의 초코파이 바나나를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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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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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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