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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티타늄’ 아이폰 15, 무게는 줄이고 가격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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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3, 2023, 11:09:06

아이폰 기본모델 125만원부터 아이폰 프로맥스 190만원까지
사전 예약 오는 12일부터…한국 출시 미정
환율 인하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 우려 존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행사 '원더러스트'를 열고 스마트폰 아이폰 15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 15 시리즈는 ▲아이폰 15 ▲아이폰 15 플러스 ▲아이폰 프로 ▲아이폰 프로 맥스 등 총 4종입니다. 이번 신작에 '아이폰 울트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출고가는 아이폰15 125만원(128GB), 아이폰 15 플러스 135만원(128GB), 아이폰15 프로 155만원(128GB), 아이폰15 프로 맥스 190만원(256GB)으로 형성됐습니다. 전작 대비 100달러(약 13만원)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가격은 동결된 채 출시됐습니다.

 

아이폰 15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6.1인치형(15.5cm)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cm) 플러스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프로 시리즈도 동일하게 6.1인치형과 6.7인치형 프로 맥스로 구성됐습니다.

 

전작과 가장 큰 변화는 충전 단자입니다. 아이폰 15시리즈에 모두 USB-C 타입이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 애플은 "보편적인 표준으로 잡은 커넥터를 사용해 아이폰, 맥, 아이패드를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 15시리즈의 USB-C 탑재는 유럽연합(EU)의 C타입 탑재 의무화 법안에 따른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2024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 탑재를 의무화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아이폰 기본 모델은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아이폰 프로 모델은 ▲블랙 ▲화이트 ▲블루 ▲내추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15일 금요일 오전 5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됩니다. 한국 출시일은 미정입니다.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는 ‘티타늄' 소재가 적용됐습니다.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프리미엄 합금은 어느 금속에 견줘도 가장 높은 비강도를 자랑한다"면서 "애플 사상 가장 가볍다"고 강조했습니다.

 

3나노미터 칩인 A17 Pro 시리즈가 탑재됐습니다. 애플 측은 A17이 전작 대비 10% 빠르며, 에너지 효율이 20%가량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게이밍 성능이 강화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스위치 형식의 무음 버튼은 버튼으로 대체됐습니다. 해당 버튼을 이용해 손전등을 켜거나, 음성 메모, 집중 모드,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기능도 상승했습니다. 프로에는 3배 광학 줌이, 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이 탑재됐습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 비전 프로'와 연동되는 3차원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기본 모델 시리즈에는 14프로에 적용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됐습니다. 이로써 아이폰 시리즈에서 ‘노치’는 사라졌습니다. 또한 A16 바이오닉 칩이 사용됐습니다. 

 

아이폰 15 시리즈 가격 동결…향후 환율 변동 반영되나?

 

아이폰 15시리즈 출고가가 전작과 동일하게 형성됐지만 소비자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비 줄어든 원달러 환율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형성된 환율이 향후 출시되는 애플 제품에도 적용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4 프로는 환율 상승이 반영되며 아이폰 13 프로보다 20만원 가량 늘었습니다. 아이폰 14 시리즈를 출시한 2022년 9월 7일 마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4.2원이었고 아이폰 13 시리즈가 출시한 2021년 9월 14일 마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70.8원이었습니다. 미국 출고가 기준으로 아이폰 13프로와 아이폰 14프로는 모두 999달러였습니다. 2021년 환율 기준으로는 116만 9630원, 2022년 환율 기준으로는 138만 2820원입니다.

 

지난 9월 12일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인 1327.8원을 적용하면 132만6470원으로 작년 대비 5만원 낮아집니다. 아이폰 적용 환율이 1400원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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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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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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