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공식 출시…전기 SUV ‘대중화’ 이끌까

URL복사

Wednesday, September 20, 2023, 10:09:40

토레스 첫 EV 모델..내연모델 대비 주행성능 향상
사전계약 당시 발표 가격보다 200만원 더 내려
실질적 구매가격 3000만원대..준중형 내연 SUV 수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가 중형 SUV 토레스의 첫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를 알림과 동시에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고양 킨텍스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디자인이 선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가장 SUV 다운 EV'에 주안점을 두고 정통 SUV 본연의 스타일에 미래지향적인 전동화(EV) 모델의 스타일을 가미했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토레스가 갖춘 정통 SUV를 지향하면서 전기차의 특징도 부분적으로 가미해 설계됐습니다.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 등을 통해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연출토록 했습니다.

 

내부의 경우 'Slim&Wide'의 인체 공학적 설계를 도입했으며 12.3인치 규모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 했습니다. 적재공간은 839L 규모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토록 했으며,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 주행능력을 발휘토록 최저 지상고는 175mm로 설계됐습니다.

 


'주행 성능·안전성'..토레스 내연모델보다 업그레이드

 

파워트레인의 경우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합니다. 토레스 내연기관 모델이 출력 170마력, 토크 28.6kg·m인데 이와 견줄 경우 최고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증가한 수치입니다.

 

배터리는 글로벌 전기차 1위로 꼽히는 BYD(비야디)와 협력해 설계한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해당 배터리는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를 바탕으로 73.4kWh 용량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33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변속기 시스템의 경우 토글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주행환경에 따라 컴포트, 스포츠, 에코, 윈터 등을 선택해 달릴 수 있는 4가지 주행모드도 제공됩니다.  도로여건, 전방차량, 과속카메라 등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했습니다.

 

안전성도 한층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KG모빌리티가 개발한 첨단 주행보조 기술인 IACC(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와 ADAS 기능 등 주행안전 보조시스템이 대거 탑재했습니다. 이와 함께 8개의 에어백과 고장력 강판, 긴급 구난장치와 비상 경광등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이머전시 이스케이프 키트', 후진경고음 시스템(AVAS)도 장착했습니다.

 


실질적 구매가 3000만원대..일반 준중형 내연기관 SUV 수준

 

KG모빌리티는 사전계약 당시 '토레스 EVX'의 판매가를 4850~5200만원대로 책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공식 출시를 통해 이보다 200만원 가량 더 낮춘 가격에 판매가를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레스 EVX의 트림 별 가격은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사전계약 당시 발표된 가격도 상당히 파격적으로 나왔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기존에 유통되는 중형 전기 SUV 가격 수준이 약 6000~7000만원대를 호가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구매 시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3000만원대 가격은 대체로 준중형 또는 중형 내연기관 SUV 일부 상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격입니다.

 

이 떄문에 이날 출시에서 사전계약 가격보다 판매가를 낮춘 부분은 전기 SUV 시장에 있어 주목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G모빌리티는 판매가 하향조정을 바탕으로 전기 SUV의 대중화에 일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전계약보다 가격을 낮춰 결정한 경우는 국내에서 찾아 보기 드문 사례"라며 "이는 전기차 대중화 및 보급 확대는 물론 내년도 보조금 인하를 고려하여 가격 인하를 전격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범석 KG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소비자가 KG모빌리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KG모빌리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심 끝에 개발 방향을 결정했다"며 "KG모빌리티 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SUV 다운 전기차 개발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토레스 EVX는 국내 어떠한 전기차보다 가장 SUV 다운 디자인, 용도성,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며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경쟁력이 있고 고객 접근성도 우수하다"고 상품성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