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 개막이 코앞입니다. 애초 대회 일정보다 1년 늦게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더 커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다양한 응원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스포츠축제 효과는 덤입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10월 8일까지 온라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행사 기간 프리미엄 피자(L) 주문을 완료한 온라인 회원에게 배달 6000원, 포장 7000원 쿠폰을 지급합니다. 주문 다음 날 지급되며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교촌치킨은 다음달 3일까지 교촌치킨 앱을 통해 축구(남·여), 야구 3개 종목에서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허니콤보, 레드콤보, 반반콤보) 교환권을 증정합니다. 응원 메시지를 남긴 회원 중 ‘응원왕’ 20명을 추첨해 허니순살 제품 교환권도 증정합니다.
bhc치킨은 지난 19일 저녁에 열렸던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와 함께 신메뉴 마법클과 뿌링클, 맛초킹 등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축구를 볼 때 bhc치킨을 먹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댓글을 오는 26일까지 작성하면 참여 가능합니다.
BBQ는 격려금으로 선수단을 응원했습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9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의 올림픽문화센터 대한체육회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선전을 기원하며 대한체육회에 격려금 5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기간 식음료 기업들의 매출은 대개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경기 관람을 위해 먹거리, 주류, 간식 등을 구비해놓는 소비자가 늘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던 11월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습니다.
편의점 CU에서 지난해 월드컵 기간 시간대별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경기 시작 직전 1시간 매출이 전월 대비 최대 64%까지 늘었습니다. 경기 당일 맥주 매출은 전월 대비 185.9% 증가했고 안주류 91.4%, 스낵 82.1%, 튀김 58.3%, 음료 46.1%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에 ‘더 힘차게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열고 이달까지 안주류, 스낵, 음료 등 총 50여종의 상품에 대해 1+1 증정 및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합니다. 닭강정 등 안주 및 육가공류 20여종의 상품들도 할인 및 추가 증정 행사를 진행합니다. '집관족'에게 인기가 높은 즉석 후라이드 상품도 할인 판매합니다.
GS25는 다음달 9일까지 버드와이저·스탤라캔 6입을 1만2000원에, 칼스버그캔 4입을 9000원에 판매하는 등 맥주 상품 10종에 대한 번들 행사를 전개합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의 축구·야구 경기 총 6일간에는 쏜살치킨 2종을 우리동네 GS앱에서 배달·픽업 시 4000원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븐일레븐은 아시안게임에 맞춰 호가든 등 수입 베스트 맥주 14종에 대해 4개 구매시 9800원 행사와 카스·테라·클라우드 등 국산 병맥주 3종에 대해 3병 구매 시 4500원 행사를 진행합니다. 카스, 칭따오 등 6입 번들 제품에 대한 가격 할인 행사도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아시안 게임 기간에 맞춰 인기 안주류 기획으로 기존 상품보다 용량을 200g늘린 ‘커피땅콩(500g)’과 ‘꿀땅콩(500g)’을 출시했습니다. 일반 상품보다 단위 가격 기준 20%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아시안게임이라는 빅 이벤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추세"라며 "아시안게임과 함께 유통업계에서 제공하는 풍성한 혜택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