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한우 대신 돼지고기’..추석 상차림 달라진다

URL복사

Monday, September 12, 2016, 14:09:12

옥션 조사 결과, 가격 저렴한 대체식품 인기..과일은 ‘수입산’ 선호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체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추석을 앞둔 최근 1(9월3~9일) 동안 추석상에 올라가는 대표 식품의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육류의 경우, 국산 돼지고기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01%)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갈비·양념육은 3(212%) 이상, 불고기·찌개용이 2(102%) 이상 증가했다. 닭고기와 오리고기도 각각 59%, 92% 증가했다.

 

반면 올해 폭염 속 도축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한우의 경우 지난해 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선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인 삼치·꽁치·이면수는 전년 대비 5(391%) 가까이 늘었고 고등어도 2(131%) 증가했다. 반면 굴비·조기는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과나 배 등 국산과일값도 오르면서 수입과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과일 전체 판매량이 42% 증가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키위가 3(202%) 이상 늘어 증가 폭이 컸다. 이밖에 바나나(112%), 파인애플(81%)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산 과일은 22%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대표 과일인 사과는 지난해 보다 10% 감소했다.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최대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는 배추나 무도 전년 대비 12% 성장에 그친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양배추·샐러드채소는 280% 판매가 늘었다.


백민석 옥션 마트실 상무는 폭염과 이른 추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수요가 증가하는 상품군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전을 마련해 추석 장보기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배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