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에이치피오가 유산균, 종합비타민 사업의 채널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자회사(비오팜, 지오인포이노베이션)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에이치피오는 지난 2012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올해 하반기 이후 유산균, 종합비타민 사업 내 2가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제품 세분화가 진행되는 중이다.
3분기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와 국내 H&B 매장인 올리브영에 입점해 다양한 연령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덴마크 유산균이야기의 세분화 제품으로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우먼을 출시했고, 트루바이타민 세분화 제품 트루바이타민 초이를 출시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온라인/모바일과 홈쇼핑을 통한 판매에서 오프라인 채널로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별 세분화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맞춤 제품을 제공 구매 욕구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이치피오의 자회사 비오팜의 매출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덴마크 공장 내 시설투자도 진행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에이치피오는 자회사 지오인포이노베이션을 통해 프리미엄 키즈 제품 라인업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한국과 일본 내 Micro 퀵보드 등의 제품 독점적 권한을 가지고 있는 지오인포테크를 인수했고 올해 1월 유아용 의료회사 아프리콧스튜디오를 인수했다.
권 연구원은 “아프리콧스튜디오가 더현대 판교 내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향후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피오의 주가는 올해 들어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초 7000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지난 7월 최고 1만 150원을 기록했고, 이후 하락하며 최근에는 7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