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출시 50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농심은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출시 이후 50일간의 매출이 108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시 4주 만에 50억원을 기록한 이후 3주 만에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더 올린 것. 농심은 높은 매출성장을 감안해 월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영업과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다.
농심은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인기를 선선해진 날씨와 더불어 최근 부대찌개맛 라면 출시 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가을이 되면 따뜻한 국물라면 판매가 증가하는데, 올해는 부대찌개맛 라면의 인기로 인해 보글보글부대찌개면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국내 라면시장에 자리 잡은 ‘요리 수준의 친숙한 라면’ 이라는 소비 경향과도 부합됐다는 평이다. ‘짜왕’이나 ‘맛짬뽕’처럼 대중에게 친숙한 맛을 프리미엄 라면으로 출시해 성공을 거둔 것과 맥을 같이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연휴 기간 대형마트 휴무로 실제 영업일수가 줄었고 제수음식 구매 집중시기였음에도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매출은 기록적이었다”며 “부대찌개에 라면을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인 것처럼 부대찌개면은 소비자에게 이미 친숙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2011년 국내 판매를 중단한 ‘보글보글찌개면’을 업그레이드해 지난 8월 1일 재출시한 제품이다. 실제로 보글보글찌개면은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던 제품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들여오는 마니아도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농심은 온라인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하며 보글보글부대찌개면 인기몰이에 나선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먹고 싶은 이유’를 응모 받아 선정된 200명에게 보글보글부대찌개 큰사발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10월에는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이색적으로 즐기는 나만의 레시피를 공모, 백화점 상품권·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페이스북(www.facebook.com/nongshim)을 참고 하면 된다.
농심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으로 부대찌개라면의 선두주자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제2의 짜왕 신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