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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주, 대기업 주류사 인프라 업고 해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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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1, 2023, 14:11:54

국세청 19일 주류 정책 세미나·시음회 개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리나라 전통주들이 국내 대기업 주류사의 인프라를 통해 세계로 수출됩니다.

 

국세청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류 정책 세미나 및 수출 주류 시음회'를 개최하고 국내 대형 주류사의 수출망을 활용한 전통주 수출을 처음 추진해 9개 업체(19개 제품)의 수출을 성사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그간 국내 전통주, 소규모 주류업체들은 인적·물적 인프라의 한계로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국세청은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국순당,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대형업체의 수출망을 활용해 중소 주류업체의 전통주 수출을 추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전국 세무서장으로부터 주류수출을 희망하는 85개 업체 명단을 추천받아 제품정보와 함께 대형 주류사에 제공했습니다. 이어 수출희망 업체 방문·인터뷰, 통관가능 여부·성분 분석·첨가물 정보 확인 등을 마친 19개 제품에 대해 미국·중국·뉴질랜드 등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결정된 업체와 전통주는 금군양조(국화주, 벚꽃주 등), 금산인삼주(금산인삼주수삼23), 술아원(필25), 예산사과와인(추사애플와인, 추사백25), 금오도섬마을방풍(썸씽), 포천일동막걸리(쌀막걸리 등), 맑은내일(과일소주 등), 알에프(장수오미자주), 서해안복분자주(선운산복분자주) 등입니다.

 

아울러 국세청은 전통주 업계를 위해 전통주 주세신고를 대폭 간소화하고 향료 첨가 시 막걸리 세부담이 늘어나는 기존 정책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보관과 이동 등 유통이 용이한 증류주 육성이 필요하다"며 "지역 특산품을 적극 활용해 우리 술만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지금까지 규제 중심의 행정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우리 술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어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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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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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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