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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HMGICS 준공…“미래 모빌리티 실증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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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1, 2023, 17:11:06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조성돼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
첨단기술 융합한 인간중심 제조시스템 구축
“혁신적·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기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실증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준공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조성된 HMGICS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입니다.

 

HMGICS는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1만3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9만㎡(2만7000평),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 설비, 연구개발 및 사무업무 전용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지상 1층에는 자동물류 시스템, 스마트 팜, 브랜드 체험 공간 및 고객 차량 인도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지상 2층과 4층은 사무공간, 3층은 스마트 제조 시설과 고객 경험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지상 5층 옥상에는 차량 시승 및 테스트를 위한 스카이트랙이 설치됐으며, 지하 1층과 지상 6~7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됩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 허브..첨단기술 융합한 인간중심 제조시스템 구축

 

HMGICS는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생산 역량의 경우 연간 3만대 이상 수준입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HMGICS는 도심에 위치해 고객의 니즈에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인간 중심의 제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 및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차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고객들의 다양한 주문에 최적화된 생산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 시스템을 HMGICS에 도입했습니다.

 

작업자와 생산 로봇이 셀 하나에서 다양한 차량 수요에 맞춰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생산 계획과 소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근로자가 반복적이고 무거운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MGICS에서 개발 및 실증한 제조 플랫폼은 미국 조지아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한국 울산 EV 전용공장 등 글로벌 전기차 신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외에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선도하는 제조 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HMGICS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HMGICS 내 '스마트 팜'의 경우 싱가포르 자국 내 식량 생산 비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됐습니다. 스마트 팜을 바탕으로 싱가포르가 추진 중인 '30 By 30'(2030년 자국 식량생산 비율 30%) 달성에 일조한다는 계획입니다. 

 

 

"혁신적·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기대"

 

준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용화 현대차 사장 등 현대차그룹 주요 관계자와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싱가포르는 연결성과 개방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제조, 기술 강점과 싱가포르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 금융 강점이 HMGICS를 매개로 연결되고, 나아가 한국과 싱가포르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HMGICS 법인장인 정홍범 전무는 "HMGICS는 도시 인프라와 모빌리티, 사람이 신개념 기술 솔루션 기반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라며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인간 중심의 제조 시스템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준공식에서 난양이공대학(NTU) 및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기술개발연구소인 과학기술청(A*star)과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 MOU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을 바탕으로 HMGICS에 대학·정부·기업 합작 미래 모빌리티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제인 연합회(SBF), 싱가포르 제조업 연합회(SMF)와는 산업 생태계 구축 MOU를, 싱가포르 물류 기업 PTCL과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HMGICS의 혁신적인 제조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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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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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제로' 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수수료 '제로' 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2025.10.24 09:27:4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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