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동아화성이 자동차, 가전 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친환경체 아이템과 연료전지 시스템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동아화성은 지난 1974년 설립해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동아화성의 주력제품은 자동차 엔진 및 각종 부품을 연결하는 인테크 호스와 드럼세탁기 도어의 누수방지 고무제품인 도어가스켓이다.
동아화성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52.1% 증가한 974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자동차, 가전 모두 양호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인도, 중국, 멕시코 등 주요 해외법인 가동률 상승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영업이익 증가의 주 요인”이라며 “올해 이익률 정상화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동아화성의 자동차, 가전 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1,2 공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중국 등 해외법인의 가동률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화성의 중국 법인은 우려와는 달리 하이얼, 보쉬지멘스 등 현지 업체의 출하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 법인의 경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실질적 수혜주로 판단돼 올해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기대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 현대차향 배터리 팩 가스켓의 약 90%를 납품하고 있는 친환경차 아이템 성장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동아퓨얼셀이 개발한 5kw급 건물용 고온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시스템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화성은 지난 2021년 KC, KS 인증 획득 이후 체코에서 실증 운전을 완료했다. 유럽 CE 인증이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 및 기업 가치 재조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아화성의 주가는 올해 들어 힘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 9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박스권을 형성하다 최근 8000원을 하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