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과 하나카드(사장 이호성)가 쿠팡(각자대표 강한승·박대준), 쿠팡페이(각자대표 비제쉬 아이어·경인태)와 손잡고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금융혁신에 나섰습니다.
13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강한승 쿠팡 대표,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업무협약식이 열렸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 4개사는 ▲디지털 금융상품·서비스 공동기획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 ▲수출입 시장 개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협력의 첫 사례로 쿠팡 판매사업자 전용앱에서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가 이날부터 시작됩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사업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 전용앱에서 판매·지출내역 확인은 물론 계좌개설, 계좌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판매사업자만을 위한 전용통장과 체크카드 사용으로 매출대금 정산서비스도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박윤규 과기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소상공인이 힘들어하던 판매대금 정산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 도입사례처럼 플랫폼 상생협력에도 솔선하는 하나금융그룹과 쿠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핀테크라는 기존 업무영역을 넘어 손님이 이용하는 사업 플랫폼내 새로운 금융환경을 개척하게 됐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과 소상공인 성장지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은 "혁신적인 결제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사업자 매출대금의 빠른 정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소상공인의 더 큰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하나은행·하나카드와 공조하고 관계부처의 적극적 지원 아래 쿠팡만의 혁신적인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상생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