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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소프트, 국내 최초 ‘챗GPT 적용’ 가상 OS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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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4, 2023, 11:12:02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스피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가상 OS 상용화를 위해 테스트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가 개발 중인 가상 OS는 가상화 데스크탑(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으로 불린다.

 

에스피소프트의 기존 가상 OS 솔루션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320%가량 증가했다. 코파일럿이 적용된 차세대 가상 OS 개발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상 OS는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 기기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데스크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에스피소프트는 MS의 하이퍼바이저를 바탕으로 자체 가상 OS인 DaaS(Desktop as a Service)를 개발했다.

 

하이퍼바이저는 인터넷상에서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위해 여러 운영체제를 통제하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가상 OS 솔루션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데스크탑을 가상화할 하이퍼바이저가 필수적이다.

 

에스피소프트의 DaaS는 경쟁사 대비 입·출력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기존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성능과 보안 수준이 낮은 것이 한계다. 해당 솔루션은 국정원 보안인증을 통과했으며, 국내 최초로 CSAP(클라우드보안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SAP 보유 시 공공기관에서 보안 심사 없이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 에스피소프트는 차세대 가상 OS에 대해서도 CSAP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파일럿용 가상 OS가 상용화되면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MS와 코파일럿용 가상 OS 개발을 위해 안정성 및 기능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가상 OS 솔루션도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코파일럿용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파일럿용 제품 개발 외에도 보안장비 없이도 제어가 가능하고 사용자 감시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을 신규 개발해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피소프트는 IBKS제19호스팩(426550)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비율은 1대 0.6244146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오는 2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 14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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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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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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