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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미래기술 활용해 건설혁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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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1, 2024, 10:01:12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비전 강조
‘X-Wise·X-Wise Xite’ 혁신 핵심기술 제시
파트너사도 HD현대 비전 구체화 의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기선 HD현대[267250] 부회장이 미국 CES 2024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습니다.

 

11일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정 부회장은 “AI와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개념으로,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라고 HD현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로는 'X-Wise'와 'X-Wise Xite'를 제시했습니다.

 

'X-Wise'는 장비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AI 플랫폼으로 향후 HD현대의 모든 산업 솔루션에 기반 기술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X-Wise Xite'는 'X-Wise' 기술이 적용된 건설 장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통한 건설 현장의 무인 자율화와 더불어, 업계 톱-티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개방형 혁신을 선도하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 파트너사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구체화 의지

 

정기선 부회장의 오프닝 연설을 시작으로, HD현대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파트너사들의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윈타 베레켓 디벨론 마케팅 매니저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적용 건설 장비로 현장의 무인 자율화를 앞당길 HD현대의 기술력을 소개했습니다.

 

베레켓 매니저는 "X-Wise는 비숙련자도 장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대표적으로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스마트 AAVM과, 원격조종, 스마트 워크스테이션이 있다. HD현대는 건설 장비를 지능형 로봇으로 전환해 현장의 무인 자율화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라비스 로보틱스의 마르코 후터 창업자는 자율형 4족 보행 로봇에서 출발한 자율 굴착기의 개발 목적과 건설 장비 로봇의 가능성을 발표했습니다.

 

후터 창업자는 "자율형 4족 보행 로봇과 자율형 건설 장비의 공통점을 발견해 건설 로봇 분야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HD현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건설산업의 본질을 바꾸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HD현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글 클라우드의 필립 모이어 부사장은 HD현대의 이정민 책임매니저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양사의 협업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모이어 부사장은 "대규모 언어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사용해 건설에 특화된 AI를 X-Wise Xite 내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겸 CTO는 지능형 건설 장비와 'X-Wise Xite'의 결합을 통한 완전 자율 현장 솔루션 구현의 청사진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향한 HD현대의 진정성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동욱 사장은 "지능형 장비와 현장 관리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완전 자율 현장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가다 알라무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자원부 국제관계 자문위원은 "HD현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장 많은 건설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라며 "HD현대가 CES에서 보여준 혁신 기술과 비전은 '사우디 비전 2030' 추진 속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HD현대의 Xite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우리의 육·해상 비전은 지난 CES 2022에서 밝힌 퓨쳐 빌더로의 역할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인류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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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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