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창사 이래 두 번째 희망퇴직 단행 논란에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백화점이 연초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근속 20년차 이상 직원 중 성과가 저조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급 36개월치와 위로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21년 창사 이후 42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롯데백화점은 사내공지를 통해 근속 20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고 약 500명이 신청했습니다. 회사는 희망 퇴직자에게 24개월치 임금과 위로금 3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최근 실적 부진을 이유로 또 다시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통상적으로 명예퇴직은 퇴직시기를 앞당겨 퇴사하는 조기퇴직으로 분류하고 희망퇴직은 전직급에 걸쳐서 자발적인 퇴직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분류합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희망퇴직이 아닌 매년 진행하는 명예퇴직"이라며 "창사 이래 희망퇴직을 받은 적은 2021년 한 번밖에 없고 당시 공개적으로 조건과 대상을 명시해서 안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부분의 기업들이 연말이 되면 장기 근속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관련 면담을 진행한다"며 "개별적인 상담은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근속 20년 이상 같은 기준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