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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보험·증권주에 쏠리는 눈…지속 상승의 필요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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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1, 2024, 10:01:31

신한투자증권 분석
저PBR 보험·종목 관련주 주목
관련 제도 개선·리스크 축소 선행 필요성 제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표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꼽히는 보험·증권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신한투자증권은 보험사와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주주친화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을 비롯한 구조적인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은 인구구조의 한계와 산업 성장성의 결여, 저금리 환경에서의 운용 수익률 부담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성장성과 금리, 규제 환경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10여년간 금융시장에서 증권사의 주요 역할이 자금 중개자에서 자금 공급자로 전환되면서 증권주 PBR은 지속해서 하락했다"며 "자본 활용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과 레버리지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2월 도입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의 시가총액, 업종별 비교공시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ETF 도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주주친화적 기업에 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최근 저PBR 종목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저PBR 해소를 위해선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전 관련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조적으로 이익잉여금 증가보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증가가 크기 때문에 배당가능이익의 증가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충분한 위험 흡수 능력을 강조한 만큼 자본 적정성 또한 확보돼야 한다"며 "자본 비율의 적정성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스크 관리는 증권사에도 적용된다. 증권사의 저PBR 해소를 위해선 리스크 축소가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외 새로운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에 증권사들이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사들이 손실 흡수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커버리지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은 14%로 추정된다. 무보증 외 직접대출 등을 포함할 경우 총 위험노출액은 30% 내외로 예상된다.

 

향후 정부 정책 구체화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PBR이 낮고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의지가 강한 종목들 위주로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정부정책이 증시 부양으로 직결되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대금과 회전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증권사의 경우 증시 부양 기대감으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로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보험·증관 관련 최우선주로 메리츠금융지주를 꼽았다. 저PBR은 아니지만 현재 정부 정책과 유사한 선상에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 관련주로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을 선정했고 보험 관련주로는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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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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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LG AI연구원,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2025.07.22 10:42: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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