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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고금리 타격…오피스텔 거래량 하강곡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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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3, 2024, 12:02:45

지난해 거래량 2만7059건..전년비 37.9% 감소
수도권 내림세 심화..서울·경기 1만건대 깨져
‘전세사기 이슈’ 등 거래관련 악재로 감소 분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전년 대비 3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2만7059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거래건수인 4만3558건 대비 37.9%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 2021년 거래량인 6만3010건도 대입할 경우 최근 3년간 거래량 그래프는 뚜렷한 하강곡선을 긋게 됐습니다.

 

지역별로 거래를 구분할 경우 인천이 2277건으로 전년 4549건에서 50% 감소했으며, 경기도와 서울도 각각 44%, 42%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서 큰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전년 1만건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한 서울(1만4482건)과 경기(1만3014건)의 경우 큰 거래량 감소율로 각각 8354건, 7249건을 올렸습니다.

 

지방에서는 강원도가 39% 거래량이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대구(-33%) ▲부산(-32%) ▲충북(-27%) ▲경북(-23%) ▲전북(-23%) ▲경남(-15%) ▲충남(-13%) ▲세종(-11%) ▲광주(-9%) ▲제주(-4%) ▲대전(-4%)도 거래량이 전년 대비 줄었습니다.

 

전남과 울산은 거래량이 늘며 나머지 지역과 대조되는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전남은 518건의 거래량을 올리며 전년(374건) 대비 39%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울산은 511건으로 2022년(471건)보다 8% 늘었습니다.

 

전용별로 거래 추이를 살펴볼 경우 60㎡ 이하 거래가 84.8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60㎡~85㎡가 12.67%, 85㎡초과가 2.52%로 조사됐습니다.

 

매매 가격대별 거래 비중은 6억원 미만이 약 97.2%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1억원~2억원 미만이 38.04%, 2억원~6억원 미만이 32.09%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지난 2022년 대비 2023년은 1억원 미만 가격대 거래가 22.25%에서 27.14%로 거래비중이 늘며 저가의 급매물 거래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억원 초과 고가 오피스텔 거래도 1.54%에서 2.73%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피스텔은 집값 급등기엔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혔으나 전세사기 이슈 등으로 일부 오피스텔 임대차가 악용되자 상황이 달라졌다"며 "역전세 및 고금리, 집값 하락 등의 타격에 직격탄을 맞으며 오피스텔 투자수요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형 구축 오피스텔의 세제혜택이 제한적이라는 부분 또한 거래 회복에 있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지난 1월 10일 주택공급대책 발표를 통해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준공하는 오피스텔 중 전용 60㎡ 이하, 수도권 6억원, 지방 3억원에 해당하는 오피스텔을 최초 구입할 경우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는 세제혜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함 랩장은 "구축 소형 오피스텔은 향후 2년간 임대등록을 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단기 거래 회복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집값 호황기 또는 임대차 시장 가격 불안시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다시 선호되는 국면전환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피스텔 시장의 가격 흐름을 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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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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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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