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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청주에 중저압차단기 공장 짓는다…1173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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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9, 2024, 14:02:48

충북도·청주시와 공장설립 투자협약 체결
청주센트럴밸리에 2025년까지 공장 건립
2030년까지 생산능력 ‘2배 확대’ 전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제조공장 건설을 추진합니다.

 

1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날 충북도청에서 충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약 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합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건설 기간 동안 계획된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설을 추진하는 중저압차단기 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오는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이 완공될 시 생산 능력이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설립을 통해 늘어나는 배전기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배전기기는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서 배분·공급해주는 설비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며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협약식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탈탄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배전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을 충청북도에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산업의 육성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자리한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원, 18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20% 가량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약 2200억원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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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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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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