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캄보디아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현지 출범식을 찾아 "캄보디아 지역간 균형발전 그리고 상생·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KB프라삭은행 그랜드오프닝' 행사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습니다. 2021년에는 소액대출 전문금융기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7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인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그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 최종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 출범에 이르렀습니다.
KB프라삭은행 그랜드오프닝은 2개의 국가·금융회사·문화가 하나된다는 의미를 담아 'Two Worlds into One'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KB금융그룹에선 양종희 회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서영호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또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주한캄보디아대사, 캄보디아 진출 한국계 기업인, KB프라삭은행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KB금융 임직원은 캄보디아 국민이 가장 신뢰하고 캄보디아 국민에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할 수 있는 은행이 되겠다는 뜻을 담은 KB프라삭은행의 새로운 슬로건 'Your Lifetime Financial Partner(당신의 평생 금융파트너)'를 외치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4위 규모 상업은행으로 190여개 영업 네트워크와 5000명 넘는 영업인력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지방-도시를 금융으로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원가성 예금 확보와 QR페이먼트 시장점유율 확대를 적극 추진해 선두은행과 격차를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