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글로벌 와이너리 ‘비냐 콘차이토로’와 손잡고 ‘주얼 오브 더 뉴월드’ 와인을 단독 론칭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콘차이토로는 1883년에 설립된 와인 회사로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에 걸쳐 약 3300만평의 포도밭을 보유한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와인 그룹입니다. 보르도 5대 샤토인 무통 로췰드 합작와인 ‘알마비바’, 2020년 롯데그룹사 첫 시그니쳐 와인 ‘트리벤토’와 같은 베스트셀링 와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얼 오브 더 뉴월드’ 컬렉션은 싱가포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 출시입니다. 콘차이토로 그룹과 10여차례 협의 끝에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최초로 선보이게 됐습니다. 오는 29일부터 본점, 잠실점을 비롯해 전국 롯데백화점의 와인관에서 판매를 개시합니다.
‘주얼 오브 더 뉴월드’ 컬렉션은 와인 9종으로 구성됩니다.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칠레 까르미네르 품종 중 최고점인 97점을 받은 칠레의 ‘까르민 데 페우모’를 포함해 ‘더 마스터’, ‘아멜리아’, ‘루한 데 쿠요’ 등이 포함됩니다. 각 와인들은 페어링한 보석 이미지와 색상을 형상화한 전용 패키지에 담깁니다.
론칭일인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주얼 와인 컬렉션 와인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전점에서는 ‘와인 앤 스피릿 위크’를 열고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린쉬 바쥬와 협업한 ‘샤또 오바 따이’ 등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또 콘차이토로의 10년 이상 숙성 올드 빈티지 와인을 연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경민석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 치프바이어는 "우리나라에서 와인은 단순히 즐기는 차원의 개인 취향을 넘어 소통의 매개가 되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비냐 콘차이토로 그룹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와인 수입 규모는 5억달러 이상으로 집계되며 취향 다양화로 프리미엄 와인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올해 설 명절 기간 롯데백화점에서 ‘렐름 셀라 벡스토퍼 투 칼론’, ‘베티나 브라이언트’ 등과 같은 고가의 아메리카 빈티지 와인 매출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