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선정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2024 WCOTY)'에서 기아의 대형 전동화 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를 수상했고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고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습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로,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합니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EX30와 BYD의 Seal을 따돌리고 최종 수상했습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EV9은 지난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 상을 석권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며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