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스몰캡 터치] 티앤엘, 재고 확충 수요+신규 해외 진출로 외형 성장

URL복사

Monday, April 15, 2024, 11:04:20

창상피복재 1Q 해외 수주잔고 202억
마이크로니들·의료용 대마 등 포트폴리오 확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티앤엘이 재고 확충(리스탁킹) 수요와 신규 국가 진출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 내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유럽 등으로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티앤엘은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창상피복재, 폴리우레탄 폼 창상피복재, 정형외과용 고정재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미국 내 창상피복재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선제적 재고 공급 물량의 통상적인 재고 소진이 이뤄지고 2분기 연말 홀리데이 프로모션 판매에 따른 재고 확충 수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창상피복재 해외 수주잔고는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급증했다"며 "월별 창상피복재 해외 수주잔고는 1월 28억원, 2월 33억원, 3월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량이 2분기로 이연되면서 2분기 해외 매출액 성장이 더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재고 소진까지 2~3개 분기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2분기 공급된 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한 재고 확충 수요가 확인되고 있어 점진적 분기 매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 고객사 히어로 코스메틱(Hero Cosmetics)을 통한 미국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HERO 향 공급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1000억원 규모에서 1250억원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손현정 연구원은 "트러블패치의 미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유럽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럽 등 새로운 국가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HERO의 유럽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유통망 확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22년 HERO를 인수한 C&D가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마이크로니들, 의료용 대마 등의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이룰 전망이다. 손현정 연구원은 "HER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패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설립한 유럽법인을 통해 의료용 대마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며 "상반기 유럽 내 제품 시판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슬로베니아에 공급할 예정으로 신규 매출 및 시장 선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티앤엘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6% 줄어든 250억원, 83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 58.8% 늘어난 1640억원, 490억원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15.6% 늘어난 307억원 102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2%, 27.3% 늘어난 1364억원, 393억원으로 추정했다.

 

손현정 연구원은 "미국 내 유통채널 확장, 유럽 진출 및 수출국 확대, 생산 능력 증설 효과, 국내 마이크로니들 및 해외 의료용 대마 추출물 신제품 출시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신규 국가 진출로 인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앤엘의 주가는 연초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3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최근 6만원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