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MZ세대를 중심으로 레트로 열풍과 매운맛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전통적인 매운맛 한식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매운맛 열풍은 ‘맵고수(매운맛 고수)’, ‘맵파민(매운맛 + 도파민)’ 등 신조어를 양산하며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매운맛 키워드가 마라탕, 치킨, 라면 등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최근 한식 프랜차이즈들이 풍미와 매운맛으로 무장한 한식을 내세워 MZ세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아귀·해물찜 배달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인생아구찜은 콜라겐아구찜과 살마니아구찜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콜라겐아구찜은 아귀 껍질 식감을 포함해 아귀의 모든 부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살마니아구찜은 뼈가 많은 날개, 머리 부위를 제거하고 아귀의 꼬리와 살코기만을 조리한 메뉴입니다.
인생아구찜은 20여 가지의 재료를 조합한 특허소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기호를 반영해 완전 순한맛부터 아주 매운맛까지 총 6단계로 세분화된 매운맛 선택 옵션과 2단계의 염도 조절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봄, 여름 시즌 신메뉴로 ‘매운 등갈비찜’을 출시했습니다. 특제소스에 돼지 등갈비로 만든 요리입니다. 약 2~3인분의 메뉴지만 혼자 방문한 고객도 즐길 수 있도록 1인 메뉴 ‘불뚝갈비찜’으로도 따로 구성해 판매합니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종합식품기업 팔도와 협업한 ‘틈새 시리즈’ 한정 메뉴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 틈새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를 출시했습니다.
스쿨푸드 판매율 1위의 대표 메뉴인 마리와 팔도의 틈새소스가 만나 탄생한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는 마리 사이사이에 틈새소스를 추가했습니다. ‘틈새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는 크림 소스의 고소함과 떡볶이 소스의 매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제 로제 소스가 특징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SNS의 맵부심 챌린지가 인기를 끄는 등 매운맛 음식에 대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식의 얼큰한 매운맛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만큼 MZ세대들의 매운 한식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