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000가구 이상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 대단지들이 관리비와 매매가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의 가구 수 별 1㎡ 당 공용관리비는 ▲150~299가구 1465원 ▲300~499가구 1312원 ▲500~999가구 1245원 ▲1000가구 이상 122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랩스 자료에 따르면, 단지 규모별 전국 아파트 평균 3.3㎡ 당 매매가는 ▲300가구 미만 1829만원 ▲300~499가구 1835만원 ▲500~699가구 1828만원 ▲700~999가구 1878만원 ▲1000~1499가구 2060만원 ▲1500가구 이상 2695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단지 가구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가 저렴했으며 평균 매매가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보통 단지 가구 수가 많을수록 관리비가 적고 가격 프리미엄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1000가구 이상 규모에 브랜드를 갖춘 대단지들은 최근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1140가구 규모의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차’는 1순위 청약 결과 646가구 모집에 3만3969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52.58 대 1의 높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분양이 진행된 1227가구 규모의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도 국민주택 101.3 대 1, 민영주택 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국민주택은 275가구 모집에 2만7863건이, 민영주택은 279가구 모집에 10만5179건이 접수됐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시장에서 1000가구가 넘어가는 규모의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보기 드물고, 이에 지역 내 상징성을 가져 일대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단지 아파트는 공용관리비가 저렴하고 평균 매매가는 높으며 향후 소규모 단지 대비 시세 상승력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분양공급에 나서는 대단지의 경우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단지는 희소성이 높으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향후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의 청약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