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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전기 SUV’ 토레스 EVX…KGM 실적 개선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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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3, 2024, 11:05:27

유의미한 판매량 올리며 올해 1분기 흑자 연속 달성 일조
3월 국내 전기차판매 4위 성과 달성..중견 3사 최초
국내 첫 중형급 전기 SUV..성능 올리고 부담 낮춰
해외 시장에서 주목..곽재선 KGM 회장 마케팅 행보 '주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은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가 KGM의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세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KGM은 1분기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1분기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수출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2% 늘어난 1만7114대를 기록하며 지난 2014년 1분기 1만9874대를 판매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토레스 EVX는 지난 1분기 총 431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1870대를, 해외 시장에서는 2442대를 판매하며 KGM이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특히,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 만을 놓고 볼 경우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완성차 중견기업 3사(한국GM, KGM, 르노코리아) 전기차 모델이 국내 전기차 분기 판매량 톱 5에 오른 것은 '토레스 EVX'가 최초입니다.

 

3월에는 1443대의 국내 판매량을 올리며 전년 SUV 시장서 돌풍을 일으켰던 토레스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인 1366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첫 중형급 전기 SUV..성능 올리고 부담 낮췄다

 

토레스 EVX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는 '가성비'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상품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부담을 낮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디자인의 경우 기존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한 미래지향적인 모습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정통 SUV 형태로 선보였습니다.

 

배터리는 전기차 글로벌 1위 기업인 BYD(비야디)와 협력해 최적화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설계로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LFP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1회 충천 최대 주행거리 433km를 달성했습니다.

 

고객들을 위해 가격 부담도 낮췄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 당시 사전계약 가격(4950만원, E5모델, 세제혜택 후) 대비 200만원을 내린 4750만원으로 판매가격을 책정했으며 보조금을 받을 시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월 200만원을 추가로 인하하며 줄어든 LFP 정부 보조금에 따른 부담도 해소했습니다.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자 차량에 적용된 블레이드 배터리 보증기간은 국내 최장 수준인 10년/100만km로 설정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40~50대 남성에게 인기 높은 전기 SUV

 

토레스 EVX는 남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7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국내 구매 고객 비율은 남성이 78%, 여성이 22%로 남성 구매 고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매 연령층은 40대가 29%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50대, 30대, 20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KGM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과거보다 낮아졌다는 부분 등을 40대와 50대 연령층에 판매비율이 집중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는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경쟁력 있고 국내 어떠한 전기차 보다 가장 SUV 다운 디자인, 용도성, 안전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일상생활과 여행 및 레저 등으로 폭 넓은 활용 범위 덕분에 MZ세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높은 인기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주목..곽재선 회장 마케팅 행보 '주효'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32대를 판매하며 렉스턴 스포츠&칸, 토레스와 함께 KGM의 수출 실적을 이끈 상품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선전을 기록하는 데에는 곽재선 회장을 필두로 한 전폭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KGM은 전했습니다.

 

KGM에 따르면, 곽 회장은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등에서 개최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진두지휘하는 등 글로벌 차원에서의 토레스 EVX 마케팅을 주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 등 수십 곳의 글로벌 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지 주요 대리점 방문을 통해 공동 마케팅 전략과 협력 방안을 직접 논의하는 행보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곽 회장은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그 의미가 있다"며 "신차 론칭 확대와 라인업 강화는 물론 그리스,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GM 관계자는 "올해 토레스 EVX 등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실적이 개선 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 힘찬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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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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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2024.06.19 09:00:09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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