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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티엘비, AI 서버향 수요 증가로 실적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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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03, 2024, 16:06:00

AI 시장 확대..서버향 SSD 수요 증가 수혜
하반기 CXL 기판 양산..내년 매출 본격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티엘비가 AI(인공지능) 시장 확대로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AI 서버향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확대와 동시에 하반기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기판 양산을 통해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1년 설립된 티엘비는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메모리 모듈과 SSD PCB(인쇄회로기판) 등 메모리 반도체용 PCB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티엘비가 AI 서버향 SSD 수요 급증으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요 글로벌 낸드플래시 업체들의 출하량이 증가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뤄진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이 진행됨에 따라 AI 서버향 SSD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SSD 모듈 기판 시장 내 공고한 입지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SSD 기판 비중 증가를 감안시 실적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AI 가속기 장비와 데이터센터 발 대용량 SSD 수요가 늘고 있다"며 "eSSD 수요도 겹치며 메모리 모듈용 메인보드 기판 점유율이 높은 티엘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SSD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SSD를 하반기부터 본격 납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CXL 시장 개화로 인한 수혜도 예상된다. CXL은 CPU(중앙 처리장치), GPU(그래픽 처리장치) 및 메모리를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사가 관련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현진 연구원은 "인텔이 상반기 내 CXL 2.0을 지원하는 첫 서버용 CPU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XL 2.0을 지원하는 디램 양산도 하반기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고부가 제품인 CXL용 기판 납품 시 수익성 증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CXL 시장 개화가 예상된다"며 "CXL 관련한 선행적인 개발 진행으로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티엘비는 CXL 메모리 모듈 PCB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므로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티엘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4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기판 주문이 감소했고, 주요 고객사의 낸드 재고조정 지속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확대로 메모리 출하량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올해 티엘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70억원, 60억원으로 추정했고, 대신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890억원, 66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20억원, 14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소폭의 흑자전환이 개선된다"며 "2분기까지는 매출 회복이 더딜 전망이지만 주문 증가 동향, 메모리 업황 개선, SSD 산업 성장 등 다수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하반기는 성수기 구간으로 서버향 메모리 출하량 증가로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4분기에는 CXL 반도체 양산이 진행돼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엘비의 주가는 5월 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초 3만원 전후를 형성하던 주가는 최근 2만원 중반대까지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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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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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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