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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게임노트] LCK 서머 개막, 무엇이 업그레이드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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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6, 2024, 07:06:39

지난 12일 개막…롤드컵 진출권 놓고 경쟁
리그 최초 '홈그라운드 경기'…치어리더 응원까지
다음 시즌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지난 12일 석 달 간의 여정을 위한 막을 올렸습니다.

 

서머 시즌은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 진출권이 걸린 시즌입니다. 서머 시즌에서 우승한 팀은 9월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직행할 수 있는 1번 시드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에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2년 첫 출범 이후 벌써 12주년을 맞이하며 역사와 서사가 쌓인 LCK인 만큼 그동안 많은 변화도 있어왔습니다. 이번 2024 서머 시즌 역시 다양한 시도와 발전이 적용되며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홈그라운드 경기부터 치어리더까지…업그레이드된 리그

 

리그 차원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도입됩니다.

 

우선, 다른 일반 스포츠 리그처럼 임대 선수 제도가 다시 도입됩니다. LCK는 2020년 초 임대 선수 제도를 폐지했었지만 선수들의 기회 증진과 리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도입하게 됐다는 LCK 측 설명과 함께 제도가 부활하게 됐습니다.

 

임대 제도는 경험이 적은 선수는 입장에서 다른 팀에 임대돼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기에 선수 발굴과 팀의 수익 창출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옵니다.

 

이번 시즌에는 광동 프릭스의 영재(고영재) 선수가 OK브리온으로 임대됐습니다. 영재 선수는 임대 규정에 따라 자신의 원래 소속팀인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오는 29일에는 LCK 최초의 '홈그라운드' 경기가 열립니다. 일반적으로 팀에 상관없이 경기를 치루던 ‘롤파크’가 아닌 특정 팀의 홈 경기 형태로 경기를 치르게 되는 것입니다.

 

3주차 T1과 KT의 경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T1의 홈 경기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홈그라운드 경기는 T1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CK는 이번 이벤트성 홈그라운드 경기의 결과에 따라 해당 방식의 경기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이제껏 e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치어리딩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7일 T1은 이번 홈그라운드 경기에 치어리더 기획사 '위아워어스'가 응원단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이글스,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김포FC 등 스포츠팀의 치어리딩을 맡고 있는 인기 치어리더팀인 만큼 첫 홈그라운드 경기의 응원 열기를 더욱 달굴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격변 예고된 2025년…팬들은 기대↑

 

LCK 다음 시즌부터는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현재 LCK의 2부 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CL)'과 중국 지역 리그에 먼저 도입된 제도로 이전 세트에서 사용했던 챔피언을 다시 사용할 수 없는 규정입니다.

 

이로 인해 매 경기 더욱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는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흥미와 경쟁의 묘미를 다잡기 위한 대규모 변화를 시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롤드컵, MSI(Mid Season Invitaional)에 이은 세 번째 국제대회가 창설될 것이며 LCK를 포함한 모든 지역 리그의 스플릿 스케줄 일원화, 아메리카스 및 아시아태평양 통합 리그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매해 가파르게 성장 중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e스포츠 관련 산업의 합산 규모는 2816억원으로 전년 1496억원에 비해 두 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 연봉 상한제와 하한제를 LCK를 비롯해 종목 및 리그별로 정립하고 지역 연고제를 도입해 보다 장기적 관점의 e스포츠 운영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e스포츠 리그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 LCK인 만큼 향후 어떤 모습으로 e스포츠를 이끌어나갈지 팬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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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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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2024.06.19 09:00:09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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