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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生, ‘평생소득연금보험’ 판매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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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4, 2016, 18:11:07

전체 가입자 중 67% 여성 차지..가입나이별 동일한 연금 지급률 적용 특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푸르덴셜생명이 자사 보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일시납 연금보험에 대한 수요층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생명(대표 커티스 장)은 올해 내놓은 ‘무배당 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이 출시 8개월여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의 누적 판매건수는 지난 7일 기준 1655건, 누적판매금액은 1028억 원이다.


푸르덴셜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100세 시대에 맞게 설계됐다. 지난 3월 1일 판매 개시 후 4주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가입 시점부터 연금 수령액을 확정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의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평생 노후소득을 가입 즉시 정확히 알 수 있는 일시납 연금보험이다. 금리와 투자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당시 확정된 금액을 평생 보증한다.


푸르덴셜생명이 연금보험 상품의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여성(67%), 나이로는 40~49세(55%)에게서 가장 높은 반응을 얻었다. 일시납 보험료 5000만원 이하의 계약이 1148건으로 건수 기준 전체의 69%을 차지했다.


연금보험은 특성상 오래 살수록 더 많은 보험금을 받게 된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더 길기 때문에 연금을 수령하는 기간도 남성보다 더 길다. 이에 따라 여성의 보험료가 남성보다 약간 높지만, 이번 상품은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가입 나이대에 따라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입해 여성 소비자에 유리한 면이 있다.


상품 개발을 맡은 조성찬 팀장은 여성 가입자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해 “이 상품은 남녀에게 가입나이별 동일한 지급률을 적용하는 특징이 있다”며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긴 여성 소비자들이 이러한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입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40대 고객들과 5000만원 이하의 계약 건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상품 개발 때 내부적 예상이 적중했다”며 “50대 이상의 베이비부머뿐 아니라 그 이후 세대인 포스트부머(Post Boomer)들이 적은 금액으로라도 일찍부터 평생 고정소득을 준비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는 연금상품이 더 이상 고연령 자산가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소비자의 니즈도 점점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미국 본사를 벤치마킹하고 소비자의 노후준비 포트폴리오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반영해 상품을 출시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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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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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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