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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예정]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 등 6103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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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06, 2024, 06:07:00

전국 14개 단지에서 분양 진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7월 둘째 주(7월 8일~7월 14일)에는 전국에서 6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에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경기 성남시 금토동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 경기 파주시 동패동 ‘GTX운정역 이지더원’ 등 전국 14개 단지에서 총 6103가구(일반분양 2838가구)가 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 예정 단지를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경기 5곳, 울산 2곳(임대 1곳), 세종 2곳(공공임대), 서울 1곳(행복주택), 대전 1곳, 광주 1곳, 부산 1곳, 전남 1곳(국민임대) 입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중흥토건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금토지구 A-3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317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로 이번에 나오는 분양물량은 사전청약 및 이주대상자분을 제외한 119가구입니다.

 

단지는 초등학교 용지가 인접해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통학여건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며 생활 인프라와 교통 인프라도 갖춰져 생활환경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판교제2·3(예정)테크노밸리도 단지와 연접해 직주근접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경기 화성시 비봉면 ‘킹덤시티’ 등 2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대우건설이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전용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단지는 지하철 1·6호선 석계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여건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교육시설, 녹지 등도 인접해 생활환경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단지 중심 반경 1km 내 광운대역, 돌곶이역, 동부·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월릉IC도 인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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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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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③팔도] 위기를 기회로…러시아 라면 자체가 된 ‘다쉬락’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③팔도] 위기를 기회로…러시아 라면 자체가 된 ‘다쉬락’

2024.09.20 09:03:15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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