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9일 KT&G에 대해 담배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G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30.6% 늘어난 1조4238억원, 32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담배 사업에서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고, 특히 해외 궐련 및 국내 NGP(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궐련은 수량 및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효과가 동시에 이뤄지며 분기 사상 매출을 갱신했다"며 "국내 NGP의 경우 신제품 효과를 통해 시장 점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5조97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2% 줄어든 1조1650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310억원, 35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중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개하겠다고 공시했다"며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실적 안정성과 더불어 확대되는 주주환원은 투자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