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 한국 자본시장 체질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제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 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우리금융 애널리스트 데이'에 참석,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위상을 갖춰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며 이렇게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26명을 상대로 우리금융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을 비롯해 '우리금융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방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7월25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은행지주회사로는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주주환원 역량제고 목표 아래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골자로 합니다.
특히 밸류업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보통주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 12.5%를 2025년까지 조기달성해 주주환원 속도를 높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금융의 밸류업 실행의지를 분명하게 공개하는 자리"라면서 "우리금융은 본업경쟁력 강화,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기대를 넘어선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그룹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를 시작으로 연내 아시아·미주지역 CEO 해외 IR을 개최하는 등 시장·투자자와 꾸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