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싱가포르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뚜레쥬르는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로열 티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 및 연내 1호점 오픈을 추진합니다.
싱가포르는 1인당 GDP가 약 9만달러(약 1억2300만원)로 아시아 1위이며 소득 수준이 높고 외식 문화가 발달한 게 특징입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30억9800만달러 수준입니다. 향후 5년간 6.6%씩 성장해 2027년 40억25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핵심 거점 시장이자 전략 국가로 여겨집니다. 다문화 국가 특성상 음식 문화의 스펙트럼이 넓고 여러 문화권의 요리가 공존한다는 점에서입니다. CJ푸드빌은 현지 시장에서 외식 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 안착에 주력합니다.
뚜레쥬르의 MF파트너사인 ‘로열 티 그룹’은 다양한 F&B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싱가포르 기반의 외식 전문 기업입니다.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약 100개 이상의 F&B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뚜레쥬르는 올해 안에 싱가포르 1호점을 연다는 구상입니다. 집에서 식사하는 요리 문화보다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현지 특성을 반영해 식사빵부터 간식빵, 디저트 등의 제품을 선보입니다.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한 시그니처 제품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도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뚜레쥬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매장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싱가포르 진출로 해외 출점 국가를 8개국으로 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