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로웨이스트 패션 브랜드 ‘파츠파츠’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DDP 디자인 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Fashion and The Sustainability’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25 S/S 서울패션위크 지속가능 기획전시로 패션브랜드의 ESG 프로세스 체험의 기회로 마련됐습니다.
파츠파츠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중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단 하나의 소재로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뉴 네오프렌이라는 단일 소재를 개발해 사계절 하나의 소재만 사용하고 무봉제로 의류 생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츠파츠에 따르면 버려진 패턴(PARTs) 조각을 재사용하는 등 모든 과정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합니다. 2011년 브랜드 론칭부터 지금까지 제로웨이스트 제품은 실제 판매용으로 출시하는 제품과도 일치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로웨이스트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파츠파츠 스타일을 대표하는 아이템을 비롯해 컬렉션 아이템을 대거 전시합니다.
일반인들도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9월 6~7일 이틀간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탐구하는 체험 기회도 제공합니다. 매년 파츠파츠랩 워크샵에 참여한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의 정재윤 교수가 이끄는 패션전공과 학생들도 이번 체험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패션의 미래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단편적인 ‘시즌’이나 ‘트렌드’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면 훨씬 많은 것들이 보인다"며 "지속가능한 패션은 산업적으로도 끊임없는 미래 탐구를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9월 7일 오후 1시 DDP 디자인홀에서 열리는 ‘서울 지속가능 패션 컨퍼런스 2024’에 연사로 참여해 ‘파츠파츠의 지속가능한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