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및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귀성·귀경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도모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원활한 교통소통, 편의 증대, 교통안전 강화 등을 골자로 연휴 기간 동안 시행합니다.
대책에 의하면, 추석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또, 귀성길 행렬이 시작되는 13일부터 귀경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8일까지 휴게소 알뜰간식 판매 등 할인행사를 진행해 귀성·귀경객들의 이동편의를 도울 계획입니다.
특히, 전기차 이용객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6곳(신탄진휴게소 서울방향, 기흥휴게소 부산방향, 군산휴게소 목포방향, 건천휴게소 양방향, 치악휴게소 춘천방향)에서는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동 차량이 늘며 혼잡해 질 수 있는 고속도로, 일반 국도에 대해 공급용량 확대 및 집중 관리를 시행해 순조로운 이동을 돕는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도로의 경우 수도권제2순환선 화도~조안 및 포천~화도 구간 등 고속도로 2개 구간(33.3km)와 일반국도 14개 구간(88.1km) 등 총 16개 구간(121.4km)을 개통합니다. 여기에 호남선 북장성 하이패스IC도 개통합니다.
경부고속도로 판교~신갈 등 고속도로 159개 구간(1479.8km) 구간과 일반국도 58개 구간(319.7km)의 경우 연휴 기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하고 집중 관리할 예정입니다.
버스, 철도 등 고향길을 이동하는 주요 대중교통 운행횟수 규모도 확대합니다.
고속버스 운행횟수는 2만3172회에서 3만282회로 증회하고 공급좌석은 67만9000석에서 97만1000석으로 늘립니다. 철도는 총 운행횟수가 4804회에서 5039회로 늘며 공급좌석은 228만1000석에서 243만6000석으로 증가합니다.
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총 운항횟수가 9888회서 11010회로 늘며, 공급좌석은 213만5000석에서 236만8000석으로 증가합니다. 해운의 경우 4591회에서 5126회로 운항횟수를 증회하며 공급좌석은 134만2000석에서 151만2000석으로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교통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전기차 화재·안전사고 예방 특별안전점검, 휴게소·역사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 등에 대한 소독·환기 등도 진행해 안전한 귀성·귀경길 이동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구난·구급차량 연락망을 정비하고, 철도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비상대기 차량 및 복구장비를 주요 역 등에 배치합니다. 항공기 지연·결항, 위험기상 등 비정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체류여객 지원물품 등도 확보하고 숙박·교통수단을 안내합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과 여행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9월 13일~9월 18일) 동안 총 3695만명, 하루 평균 61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총 이동인원 가운데 88.4%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간 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약 591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