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밀마진 개선으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5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8110억원, 9380억원으로 추정된다. 별도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회복 및 밀마진 개선으로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중 국내 열연 가격은 평균 톤당 2만2000원, 중국 열연 가격은 52달러 하락한 반면 제선원가는 47달러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밀마진은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고로 개수 완료에 따른 판매량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철광 가격과 리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로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공급 제한으로 리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튬 생산자들은 업계 비용 곡선의 상한선인 kg당 15달러 이상을 유지할 때까지 생산 능력을 중단하고 확장 계획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