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LG전자, B2B사업 드라이브…BS사업본부 매출 10조원 목표

URL복사

Thursday, October 10, 2024, 13:10:13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체질 개선 위한 B2B 육성 계획 구체화
‘캐시카우’ LED 사이니지 강화…연내 AI 마이크로 LED 출시
전기차 충전기·의료용 모니터 신사업 육성…글로벌 업체 도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오는 2030년까지 BS(비즈니스설루션)사업본부의 매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장익환 LG전자 BS본부장은 이날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고객과 공간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기업간거래(B2B)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LG전자는 호텔과 병원의 TV·사이니지, 프리미엄 노트북 등 현재의 캐시카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용 모니터·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 육성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B2B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의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다양한 B2B 제품과 솔루션을 비롯해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Built-in) 가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다양한 B2B 사업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내 공간을 넘어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사업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는 차원입니다.

 

BS사업본부는 이날 호텔, 매장, 기업, 학교 등 고객 맞춤 상업용 디스플레이부터 IT기기, 상업용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B2B 제품과 솔루션 사업을 리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엄 사이니지 두 자릿수 성장세…호텔 및 병원 TV·B2B 솔루션 앞세워 성장 가속 

 

LG전자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 중인 올인원 LED(발광다이오드),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픽셀 간격 2㎜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중심으로 공간별 맞춤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미래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를 회의실용 올인원 타입, 버추얼 프로덕션(VP) 전용, 프리미엄 홈 시네마용, 전원공급장치(PSU) 분리형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생산 과정부터 화질까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연내 출시 예정으로, 이 제품은 AI가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 및 선별 생산하고, 화질을 최적화합니다.

 

 

LG전자는 제품에 소프트웨어(SW)와 공간별 맞춤 솔루션 등을 제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합니다. 호텔 및 병원용 TV에 적용한 구글 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 등 화면 무선 공유 기능이 대표적이고 온라인 B2B 설루션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설루션 전문 기업 리코(Ricoh) 등 글로벌 B2B 기업과의 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의료용 모니터는 신성장 동력으로

 

장익환 BS본부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과 의료용 모니터 분야로 정하고 사업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는 2030년까지 미국 급속 충전기 시장의 점유율 8%를 확보하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350㎾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하고, 유럽향 30㎾, 7㎾급 완속 충전기 2종을 출시해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LG전자는 올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유통채널을 활용한 제품 판매 확대, 차세대 솔루션 공동 개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관련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된 ‘충전 제어 시스템’은 화재의 원인이 되는 과충전을 방지하고, ‘부하 관리 솔루션’은 제한된 전력 용량에도 안정적인 충전 환경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의료용 모니터 분야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5년 내 글로벌 톱3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2016년 의료용 모니터를 처음 선보인 이래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상용·진단용·수술용 등 총 14종의 의료용 모니터와 6종의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글로벌 50여개국 의료기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맘모그래피 특화 진단용 모니터, 화면분할 기능을 갖춘 고해상도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턴키 수주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차후 의료용 모니터 및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에서 획득한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제공에 AI를 적용하고, 의료 이미징 장비 사업으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한국, 내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금리인하 효과 기대

한국, 내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금리인하 효과 기대

2024.10.10 09:32:2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히는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에 성공하면서 '국채 선진그룹'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은 지난 9일 채권국가분류 반기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FTSE Russell은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의 자회사로 S&P Dow Jones, MSCI, CRSP와 함께 세계 최대 시장지수(market indices) 산출기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세계국채지수(World Government Bond Index)는 26개 주요국 국채가 편입되어 있는 선진채권지수로 추종자금 규모만 2조5000억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입니다. FTSE Russell은 "한국이 2022년 9월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최초로 등재된 이후 국채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WGBI 편입요건인 시장접근성 레벨2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FTSE Russell은 한국은 1년 뒤인 오는 2025년 11월부터 실제 지수반영을 시작해 1년 동안 분기별로 단계적으로 편입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10월 기준으로 한국의 편입비중은 2.22%를 차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26개의 편입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기재부는 한국의 WGBI 편입으로 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정부・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외환시장의 유동성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GBI를 추종하는 안정적인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금리 인하효과가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전반에 걸쳐 나타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연구원의 지난해 12월 연구에 따르면 WGBI 편입으로 5~600억달러(약 75조원)의 국채자금 유입시 0.2~0.6% 수준 금리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국채 수요기반이 확충되면서 안정적인 중장기 재정운용이 가능하게 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WGBI 추종자금은 단기적인 금리 수익을 위한 자본이 아닌 주로 장기적인 소극투자(passive) 자금으로 유출입 변동성이 낮고 예측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WGBI 편입은 해당 국가경제의 안정성・지속성, 정책과 제도의 신뢰성・투명성, 금융시장의 효율성・개방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공인 받았다는 의미인 만큼 향후 한국의 국가경제 신인도의 향상과 함께 금융시장, 실물경제의 발전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우리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역동성, 그리고 재정건전성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 2년간 추진해온 현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확신과 신뢰의 결과"라며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하면서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안정적으로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