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우리나라의 AI(인공지능) 전략과 정책 방향, 국가 경쟁력 등을 짚어보는 '국가 AI 전략' 세션이 5일 오후 'SK AI 서밋' 메인 행사장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AI전략' 세션에서는 국가 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 발표합니다. 염 총장은 우리나라 AI 역량과 잠재력을 전하는 한편, 향후 'AI G3' 도약을 위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 팀(One Team)'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세션은 정부가 주도한 '국가 AI전략' 논의를 기업·민간 수준에서 이어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9월26일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출범하고 2027년까지 AI 분야에서 미국·중국에 이은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국가 AI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것을 포함해 2027년까지 65조원 규모의 민간 AI 분야 투자, 2030년까지 산업분야 AI 도입률 70% 달성, 글로벌 AI거버넌스 주도 등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발표했습니다.
이날 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에 이어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들이 참석하는 패널 토의도 45분간 진행됩니다. 염 총장이 사회를 맡고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담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SK AI서밋 첫 날인 4일 오후에는 AI G3 도약을 위한 '국가 AI 전략 세미나'가 개최돼 AI·ICT 전문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개회사로 문을 연 세미나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해 AI 시대 경쟁 다이나믹스, 인프라 중심 국가 AI 전략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모든 산업에 초지능화가 본격화되는 변화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AI 설루션과 서비스로 대한민국 AI 산업생태계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AI인프라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순구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은 "미국은 물론 AI G3에 도전하는 경쟁국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도 AI 데이터센터 등 AI 기초 인프라를 조기 확충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각종 지원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마련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국가 AI비전은 사회의 어느 한 축만의 역할로 실현하기 어렵다"며 "민관, 산학연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K AI 서밋을 통해 국가 AI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폭이 한층 넓고 깊어졌다"며 "SK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