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MBK파트너스, 밸류업 역량 5대 사모펀드 중 하위권

URL복사

Tuesday, November 05, 2024, 16:11:21

리더스인덱스, 5대 사모집합투자기관 실적 분석
MBK파트너스 인수 기업 ROE ,5대 사모펀드 평균보다 낮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MBK파트너스가 국내 5대 사모펀드 가운데 '밸류업 역량'이 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해 약정액 기준 상위 5대 사모집합투자기관(PEF)가 소유한 28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모펀드 인수 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증가세에 비해 ROE 증가세는 저조했습니다.

   

5대 사모펀드는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등입니다. 이들 사모펀드가 경영한 기업들의 ROE는 인수 후 1년에서 3년 사이 평균 1.5%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기업들의 평균 ROE는 인수 후 1년부터 3년 사이에 40.1%p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기업들의 평균 ROE는 각각 7.5%p, 0.7%p 올랐습니다.   

 

반면 MBK파트너스가 소유한 기업들의 ROE는 인수 첫해 평균 7.0%에서 3년 후 4.8%로 2.2%p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MBK파트너스가 과거 조 단위 자금을 투자해 인수한 네파와 홈플러스 등에서 ROE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네파와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실적 감소와 구조조정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투자업계에서 최근 MBK파트너스의 낮은 밸류업 역량이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네파와 홈플러스와 달리 대형 상장사로 투자자 소통과 주주가치 제고가 더욱더 필요하다"며 "MBK파트너스의 밸류업 성적을 보면 대형 상장사를 성장시키기에 의문이 드는 것이 합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