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4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국립대학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개 거점국립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부산대는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국립대학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인정받았습니다. 인증식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지표로, 소비자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및 서비스 품질과 만족 수준을 계량화한 것입니다. 부산대의 이번 1위는 교육서비스 품질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됩니다.
부산대는 ‘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비전으로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돼 5년간 15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오는 2027년 부산교대와 통합을 통해 유아부터 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계획입니다.
또한 부산대는 2025학년도부터 학생들이 자신만의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PNU 펜토미노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체계의 유연성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존 교과목 중심의 학점 체계에서 벗어나, 모듈과 트랙 기반의 새로운 전공 과정 설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산대는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4단계 BK21 사업’에서 전국 대학 중 2위를 기록하며 연간 27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38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돼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900억 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해 관련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환태평양대학협회(APRU)에 가입해 세계 명문 대학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으며, THE와 QS 등 글로벌 대학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4 THE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아시아 93위, 국내 16위를 기록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학생과 지역사회에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