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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클리오, 내년 해외 채널 성장 모멘텀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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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8, 2024, 16:11:00

미국·일본 등 주요 채널 실적 개선 기대
3Q 매출액 876억·영업익 64억..주요 채널 성장 둔화
내년 매출액 4000억 돌파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클리오가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국가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7년 설립된 클리오는 지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화장품, 화장도구 수입·수출, 화장품, 화장도구의 판매 및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클리오의 해외 채널이 올해 4분기부터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 상반기 이후 해외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주요 채널인 일본과 미국의 매출이 감소한 점은 아쉽지만, 4분기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은 재고 수집 차질 이슈가 11월부터 해소됐고, 일본도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다시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선적 문제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11월을 앞두고 해소돼 4분기부터 미국 매출액은 다시 성장 전환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는 내년 1~5월에 걸쳐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힐링버드 신제품 출시 및 신규 채널 입점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내년 5월 리뉴얼 제품 런칭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클리오는 색조 중심에서 기초 제품으로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미국, 동남아 및 기타 지역으로 성장 동력을 확대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리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8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 줄어든 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주요 채널 성장이 둔화하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552억원이고, 해외 매출은 323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미국과 일본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13% 줄어든 65억원, 80억원으로 추정했다.

 

조소정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신제품 출시 반응이 예상보다 더뎠다"며 "이에 주요 채널인 H&B(헬스앤뷰티) 성장이 둔화하면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현지 내 법규가 개정된 이후 인기 제품의 등록·인증 과정이 지연됐고 원활하지 못했던 재고 수급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일본은 온라인 채널 프로모션이 축소되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국내 색조 브랜드의 노후화 및 경쟁 심화 영향으로 핵심 채널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며 "해외는 미국 수출이 아쉬웠는데,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 발효에 맞춰 인증 제품을 준비했으나 입고가 지연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클리오가 내년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클리오의 내년 매출액을 각각 4147억원, 4098억원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도 각각 4346억원, 419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클리오의 주가는 6월 중순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중순 4만원 초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최근 1만원 중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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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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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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