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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자들, 경제적 손실 年 8000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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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9, 2016, 18:12:13

삼성교통안전硏, 음주운전 사고 실태·경제적 손실 발표..연평균 음주운전 26만건 적발
혈중알코올농도 기준 0.05%→0.03% 강화..“술병에 음주운전 관련 표기 의무화 해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술을 먹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사람들의 경제적 손실이 연간 약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강화와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임채훈)는 19일 ‘음주운전 교통사고 실태 및 경제적 손실’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와 보험사 교통사고 통계를 기초해 분석했다.


먼저 음주운전 교통사고 실태에 대해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총 13만 2585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3450명이 사망했다.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127만여건으로 연평균 26만건이 적발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100명 중 음주운전 사망자는 13명에 달했다. 음주운전 사고 치사율은 2.6%로 비음주 정상운전 교통사고 대비 18.2%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운전은 사회적 비용도 발생시킨다. 음주운전으로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경우 운전자의 부담금은 약 321만원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26만건이 단속된 것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8000억이 훌쩍 넘는다.


보고서는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 및 사회적 경각심 제고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현행 기준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단속 기준을 강화하고 단속인력 확대·주간단속 상시화를 하자는 것.


연구소 관계자는 “단속기준이 강화 되면 술 한두 잔만 마시고 운전을 하더라도 음주운전에 단속될 확률이 높아져 음주운전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주류 제조업체 등과 연계한 ‘음주운전 위험성 인식 캠페인’ 전개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국민건강증진법 제8조(금연 및 절주운동 등)에서 규정한 ‘술병에 경고문구 표기 의무화 조항’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는 ‘과다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을 표기하면 되지만 이를 유럽 국가들처럼 ‘술과 운전은 절대 함께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문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용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13%가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로 여전히 사회에 음주운전이 만연해 있다”며 “술병에 음주운전 예방 경고 문구 개선과 더불어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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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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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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