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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업 본부 재편…포트폴리오 전략 가속화-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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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08:11:51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사업본부 재편으로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주완 CEO는 유임됐고,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을 포함해 총 42명이 승진했다. 또한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사업 역할과 명칭을 새롭게 재편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고,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HS(가전) 사업본부는 LG ThinQ의 플랫폼 사업 센터와 AI 홈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주도하는 가운데 홈 영역과 로봇 역량에 초점을 둔다"며 "MS(미디어 솔루션) 사업본부는 하드웨어 및 플랫폼 사업에 중점을 두고, VS(전장부품) 사업본부는 차량 전반 개발 솔루션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S(에코 솔루션) 사업본부는 HVAC(공조) 사업을 별도 분리해 본부로 재편했고, 기존 BS 사업본부의 전기차 충전 사업도 이관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12.8% 늘어난 89조4000억원, 4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 2조1000억원, TV 3883억원, 전장부품 317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37%, 61%를 차지하는 가전 사업은 소비자 가전 제품 수요 둔화와 물류비 변동성 확대에도 경쟁력 지속이 기대된다"며 "웹OS 및 구독 가전 등 플랫폼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변화 및 B2B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과거 대비 이익 변동성이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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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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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 시장 교두보 확보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 시장 교두보 확보

2024.11.20 09:59: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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