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관내 공중화장실 20곳에 ‘음성인식 양방향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지난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국민안심 그린공중화장실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진행됐습니다. 기장군은 총사업비 5000만 원(특별교부세 2500만 원, 군비 2500만 원)을 투입해 이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음성인식 양방향비상벨은 마이크와 스피커로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장치로, 작동 시 경보음과 함께 112 경찰청 상황실에 실시간 연계됩니다. 이를 통해 경찰이 즉각적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장치는 “사람 살려” 또는 “살려주세요” 등 음성만으로도 작동돼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연결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추가 감지 기능도 포함돼 있어 범죄 예방 효과를 강화했습니다.
기장군은 이번 20개소 추가 설치를 포함해 현재 관내 54개소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전 지역으로 확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양방향비상벨 설치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