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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게임노트]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중국 서비스…리니지 IP의 활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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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2, 2024, 09:12:58

텐센트게임즈, 샤오밍타이지와 협력해 중국 서비스
중국 서비스 명칭 '천당2: 맹약’
세계 게임 시장 2위 중국…엔씨의 새 활로 될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근 '저니 오브 모나크'를 출시한 엔씨소프트[036570]가 목표주가에 준하는 성적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리니지2M'을 중국에서 서비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중국의 텐센트게임즈, 샤오밍타이지와 협력해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중국 시장 서비스에 도전했습니다.

 

리니지2M은 지난 10월25일 샤오밍타이지를 통해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서비스 명칭은 '천당2: 맹약(天堂2: 盟約)'입니다.

 

리니지 IP는 중국 시장에서 '리니지', '리니지2' 등 PC 게임으로 서비스를 해왔지만 모바일 형태로 중국에 서비스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니지2의 경우 2004년에 중국에 출시됐으며 2012년부터는 텐센트게임즈가 퍼블리싱하며 서비스 중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중국 진출은 국내 MMORPG 시장의 포화와 리니지 IP의 약세로 인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4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를 출시했으나 곧바로 13%대 주가 급락을 겪으며 신작에 대한 실망감의 여파를 맛봤습니다. 이로 인해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주가는 전일 대비 3만2500원(13.51%) 내린 20만8000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음에도 목표주가를 올려잡기도 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으며 연이어 신작 출시 계획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11월 당시 증권가의 엔씨소프트 평균 목표 주가는 20만원 후반대였으며 30만원대로 분석하는 증권사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20일 오전 11시 기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0만3500원으로 간신히 20만원 선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저니 오브 모나크'가 '리니지W' 이후 3년 만에 출시된 리니지 IP 게임인 데다 사전 예약 800만명을 달성했음에도 주가가 오르지 않은 것은 막상 게임이 공개되자 유저들의 실망감이 표출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세계 게임 시장 2위의 중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입니다. 리니지2M 뿐 아니라 내년에 출시할 신작들 역시 중국에서 서비스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2024년 3분기 기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매출은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3%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과거에 비해 국내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리니지 IP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도약의 기회를 불러오는 것이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중요한 사안이 됐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MMORPG는 이미 포화 상태이고 내년에는 이 상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미 중화권에서 서비스 경험이 있기에 엔씨소프트는 중국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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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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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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