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에 대해 국내 음료 사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215% 늘어난 9514억원, 25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기저가 낮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되나 국내 음료 부문의 사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 부문은 매출 부진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원가 상승 부담 또한 지속될 전망"이라며 "출고 가격 인상에도 수요 부진 영향이 더욱 큰 상황으로 이익 감소 또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류 부문은 연말 송년 모임 축소 등으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음료 사업 실적 악화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달성을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748억원, 425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860억원, 2360억원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국내 사업에서의 어려움과 달리 해외 사업은 지속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경영 목표 또한 해외 사업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해외 중심의 포트폴리오 변화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에 해당하는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