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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작년 해외주식 증여 등 이체금액 전년비 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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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4, 2025, 14:02:5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한해 동안 해외주식 증여 등을 통해 이체한 금액이 2조8000억원으로 전년비 7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해외주식 증여 고객수는 약 1만7000명으로 전년 3000명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요 증여 해외주식으로는 엔비디아 5900명(8000억원), 테슬라 5200명(4700억원), 애플 2400명(83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2000명(940억원), 아마존 1400명(1020억원) 순이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증여가 증가한 주요 배경으로 '글로벌 자산의 성장 가능성과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평가차익이 발생한 해외주식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함으로써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절감하고,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해외주식을 미리 증여하면 증여세 및 상속세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배우자의 경우 10년간 6억원, 성인 자녀는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 부담없이 증여가 가능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세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WM 영업점과 모바일 앱 ‘M.STOCK’을 통해 해외주식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와 절세전략을 포함한 맞춤형 세무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3일부터 진행 중인 ‘해외주식 VOLUME-UP 이벤트’는 해외주식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순입고 금액과 순매수 금액에 따라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며, 고객의 금융절세 캠페인 참여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늘어나는 해외주식 증여 수요에 맞춰 고객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웰스테크와 AI기반 보고서를 활용해 정교한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및 다양한 플래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장기적으로 투자, 절세, 증여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증여는 단순한 자산 이전과 절세를 넘어 글로벌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부의 세대간 이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양한 맞춤형서비스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에 중점을 둔 투자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투자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2024년말 기준 해외주식 40조8000억원으로 연초대비 17조2000억원 증가 및 고객수익률 64.1%(리테일 기준 세전 연수익률)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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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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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간실적] 농협금융 순익 2.5조 역대최대…탄탄한 이자익에 비이자익 견인

[2024 연간실적] 농협금융 순익 2.5조 역대최대…탄탄한 이자익에 비이자익 견인

2025.02.14 22:32:2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그룹(회장 이찬우)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이 2조45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2023년 2조2023억원 대비 11.4%(2514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번 호실적은 견조한 이자이익 기반 위에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게 주효했습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전년 대비 소폭(0.1%·52억원) 감소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2024년 기준 카드포함 NIM은 1.88%(전년 1.96%), 카드제외 NIM은 1.74%(전년 1.83%) 입니다. 농협금융은 전략적 자금 조달·운용 등 체계적인 NIM 관리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비이자이익(1조7991억원)은 6.7%(1133억원)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을 이루는 수수료이익(1조7999억원)이 9.6%(1577억원)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운용이익(1조2385억원)은 14.5%(2093억원) 줄었습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023년 2조1018억원에서 지난해 1조2248억원으로 41.7% 축소됐습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98.85%에서 178.01%로 낮아졌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0.57%에서 0.68%로 올라갔습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6111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습니다. 전년(4927억원) 대비 24.0% 늘었습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농협 계열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입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2조8836억원입니다. 핵심 자회사 농협은행은 지난해 1조8070억원(전년비 1.5%↑)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2조795억원(전년비 2.7%↑)입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6867억원(23.4%↑), 농협생명은 2461억원(35.4%↑), 농협손해보험은 1036억원(8.6%↓), 농협캐피탈은 864억원(1.1%↑)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 선제적이면서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국제적인 규제환경 변화, 새로운 상품·서비스 출현 등으로 인한 위험을 면밀히 관리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객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모든 관점을 고객 눈높이에 맞추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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