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CI.](https://www.inthe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391111703_d298d9.jpg)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비에이치아이는 하얼빈일렉트릭(HEI, Harbin Electric International)과 약 293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우디 루마2(Luma 2)와 나이리야2(Nairiyah 2)에 각 3기씩, 총 6기의 HRSG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마와 나이리야 지역에서 진행 중인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총 4개로 각각 루마1·2, 나이리야1·2로 구분된다. 이번에 비에이치아이가 수주한 루마2와 나이리야2는 일본 최대 전력회사 제라(JERA)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프로젝트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에이치아이는 중동 지역에서 다수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입지를 다져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한 해에만 사우디에서 타이바, 카심, 두루마 등 3개의 굵직한 대규모 HRSG 공급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글로벌 LNG 발전 인프라 시장의 격전지로 평가받는 중동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운 당사의 제품이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수주는 중동 LNG 발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