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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만든 아미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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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9, 2017, 10:01:31

CJ제일제당, ‘시스테인’ 출시..“글로벌 시장에서 기능성 아미노산 인지도 확대할 계획”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수율(투입 대비 생산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시스테인의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돌입했다.

 

CJ제일제당은 원당과 포도당을 사용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만든 기능성 아미노산 시스테인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시스테인의 핵심원료인 아미노산 소재 시스틴개발에 성공하며 중국 심양공장에서 기존 라이신 생산라인을 활용하는 공법으로 생산에 들어갔다.

 

그동안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오리털, 돼지털, 인모를 산으로 가수분해해 아미노산 소재인 시스틴을 만들고 이를 원료로 사용해 시스테인을 생산해왔다. 이로 인해 동물 부산물 활용은 물론 폐수와 폐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해 환경오염 이슈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핵심 역량인 친환경 미생물 발효 기술력으로 시스틴은 물론 최종 제품인 시스테인까지 생산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차별화를 꾀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산 가수분해로 만든 시스테인은 원료 가격이 상승하고 환경오염 이슈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반면에, CJ제일제당의 시스테인은 수급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성공적인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고객들의 선()주문이 이뤄지는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스테인은 고기 풍미를 내는 조미소재와 제빵 첨가제, 펫푸드 등 주로 식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아미노산이다. 전 세계 시장규모는 현재 1000억원 수준이지만, 고도의 정제와 가공을 거쳐 향후 항산화·항암·피부미용 등 여러 식품과 의약용 소재로 활용이 가능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 판매 확대와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며 올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핵심기술과 설비, 전문인력 확보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 여러 분야의 아미노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오승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부장은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발효공법 기반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천연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제조하는 다양한 기능성 아미노산 제품들의 인지도 확대와 신뢰 구축을 위해 통합 브랜드도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능성 아미노산은 식품이나 음료, 건강식품 등 식품소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비료 등 여러 분야의 원료로 사용된다. 주요 제품은 시스테인, 메치오닌, 글루타민, 알지닌, 발린, 루이신, 이소루신 등이다.

 

종류에 따라 면역기능 강화, 모발·피부 개선, 세포 보호, 피로 회복, 스태미너 증진 등 생체기능 효과가 있어 식품·생활용품에 응용 확대되며 매년 10% 수준 성장하고 있다. 아미노산의 경우 여러 기능의 화학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첨단 바이오 소재로까지 확대 가능한 미래형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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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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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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