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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동통한 너구리’ 나온다..면발 두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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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0, 2017, 11:01:05

농심 “면발에 해물 맛 깊이 더해”..캐릭터 바꾸고 신규 광고도 론칭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굵은 면발 라면의 원조격인 너구리가 새로워진다. 농심은 더 오동통하고 시원해진 너구리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너구리의 상징인 캐릭터에도 변화를 줬다.

 

너구리는 우동라면의 원조다. 출시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광고 카피 역시 쫄깃쫄깃 오동통통일 정도로 굵은 면발이 특징인데, 새로운 너구리는 기존보다 약 15% 더 두꺼워지며 더욱 통통해졌다..

 

면은 두꺼워졌지만, 식감은 더욱 쫄깃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시장에서 굵은 면발 트렌드를 이끌어온 농심의 제면기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국물은 해물 맛의 깊이를 더했다. 홍합 등 조개류를 진공 건조해 추가, 너구리 특유의 해물풍미를 극대화했다. 농심은 굵어진 면발과 깊어진 해물 맛의 완벽한 조화가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너구리 리뉴얼에 맞춰 캐릭터도 더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입체화하고 여러 표정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너구리하면 생각나는 다시마 또한 캐릭터화해 친근한 이미지를 더하도록 했다.

 

너구리 광고도 새롭게 선보인다. 모델로 배우 공승연을 발탁하고, 지난 6일부터 온에어에 들어갔다. 이번 광고에는 초대형 너구리가 등장, 힘들어하는 공승연에게 너구리를 끓여주고 함께 먹는 장면이 담겨있다. 너구리를 너를 구하리라는 메시지로 풀고, 힘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너구리가 위로와 힘이 되겠다는 의미다.

 

농심은 너구리 리뉴얼을 기념해 ‘Happy New 너구리이벤트를 1월 한 달간 진행한다. ‘행운번호 이벤트가 대표적으로, 멀티팩에 들어있는 캐릭터 스티커의 행운번호를 이벤트 사이트(www.nongshimi.com)에 등록하면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OX퀴즈, 인증샷 이벤트 등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너구리 후드담요, 얼굴쿠션 등 다채로운 경품을 증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굵은 면발, 프리미엄 라면 열풍으로 더 높아진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너구리를 리뉴얼했다새로워진 너구리로 원조 파워브랜드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너구리는 지난 1982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해물우동라면이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국내외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파워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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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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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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